"연인 찾아요" 훈남훈녀 고백 네티즌 매료
대전일보 공개구혼 기획 '내 짝…' 뜨거운 관심 2회 방송만에 조회수 9만… 전국서 프러포즈도
2013-03-27 강은선
대전일보 뉴미디어팀이 자체 기획한 프로젝트 '내 짝을 찾습니다(이하 내짝)'가 전국의 30대 싱글 남녀들의 가슴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 남성편 동영상이 첫 방영된 이후 단 2회만에 전국적으로 회자되면서 높은 조회수와 함께 출연자들이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9일에는 대전일보의 내 짝 촬영 모습을 한 방송사에서 취재·방송한데 이어, 지역 기관 등에서도 내 짝을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지역사회에서 큰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내 짝 영상 조회수가 뒷받침 한다. 대전일보 내 짝은 대전일보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음에도 1회가 나간 후 1주일 만에 태그스토리 조회수 5만962건, 대전일보 조회수 2만 건 등 모두 8만 가까이 기사와 영상을 접했다. 2회인 이설희 뷰티강사편 역시 지난 21일 영상 노출 이후 태그스토리 조회수 6만건, 대전일보 조회수 3만건 등 가파른 관심세를 방증하고 있다. 열혈 '내짝'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공중파의 '본방'이 아님에도 벌써부터 '닥본사(닥치고 본방 사수)'를 외칠 정도다.
용기를 낸 출연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전국에서 프러포즈를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내 짝 1편 출연자인 최성아 변호사에게는 수 건의 프러포즈가 이메일로 왔으며, 특히 한 여성은 가정환경과 이력사항, 취미생활, 사진 등 A4 2장 분량의 상세한 프로필을 첨부해 적극적인 구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파 방송사에서도 출연 러브콜이 들어온 것은 물론, 주변에서도 좋은 짝을 찾아봐주겠다는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 변호사는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알아봐주고 영상에 저의 진솔한 모습을 보고 새로운 면을 봤다는 분들도 있어서 업무적으로도 좋은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2편 출연자인 이설희 뷰티강사에게도 관심을 표명하는 댓글 및 이메일, 문의전화가 잇따르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노출되지 않았음에도 5만명 이상이 보았다는 점과 적극적인 프러포즈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결혼'의 의미를 대전일보가 재해석해 맛깔나게 풀어냈다는 의미가 더해진다.
내 짝 프로젝트는 공개 미팅의 부담은 덜고 출연자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인다는 점이 특징으로, 출연료 없이 100% 무료로 진행된다.
내 짝을 찾고 싶은 30대 미혼남녀는 '내 짝을 찾습니다' 홈페이지(love.daejonilbo.com)에서 출연신청서를 다운로드해 꼼꼼하게 작성한 후 상반신과 전체 사진 2장을 첨부해 love @ daejonilbo.com으로 이메일 신청하면 된다.
28일 오전 공개 예정인 3회 출연자 신정구(남청주신협)씨는 "용기를 내기까지 힘들지, 촬영을 끝내고 나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미혼남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