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주최 제11회 서산마라톤 성황

건강 증진과 지역특산물 홍보 등을 위한 서산 뜸부기 쌀과 함께하는 제11회 서산마라톤대회가 8일 충남 서산시 서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구간 21.0975㎞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관련기사 14·15면

대전일보사와 서산시생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서산시육상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충남·북, 전북·전남, 부산·경북·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온 164개 단체 팀과 마라톤 동호인 7000여 명 및 가족, 자원봉사자, 서산·태안지역 주민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 참가인원을 기록했다.

대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남상현 대전일보사 사장, 김환성 서산시의회 의장, 김덕호 서산시생활체육회장, 유병권 서산시교육장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대회를 축하했다.

대회에 참가한 건각들은 하프 코스를 비롯해 10㎞, 5㎞ 3개 종목으로 나눠 가족, 직장동료, 마라톤동호회 회원, 연인 등과 함께 마라톤을 즐기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했다.

맑은 날씨 속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바람에 일부 참가자들이 오르막 코스에서의 역주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서로 격려하며 완주를 이끌어주며 화합의 마라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이 자랑하는 뜸부기 쌀과 함께하는 서산마라톤대회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면서 "좋은 날씨 속에 동료, 가족들과 함께 즐기면서 즐거운 땀을 마음껏 흘리기 바란다. 건강 증진과 활력을 꾀하는 한편 서산에서 새봄의 정취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현 대전일보 사장은 "참가자들이 낸 소중한 참가비 일부는 스포츠 영재 육성에 쓰인다"고 강조한 뒤 "이번 대회 개최는 우리나라 생활스포츠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건강과 안전에 더욱 유의해 친구·동료 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덕호 서산시생활체육회 회장은 "상서로운 고장, 역동적으로 도약하는 서해안의 중심 도시 서산에서 이번 대회를 빛내주기 위해 참가해준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이번 대회는 자기관리, 더 나아가 화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완주하는 쾌감과 승리감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 개회식에서 남상현 대전일보 사장은 이완섭 서산시장에게 서산시 스포츠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396만5000원을 기탁했다.

대회 결과 김광연(45·경기 부천시 원미구) 씨와 유정미(42·여·공주시 공주사랑마라톤클럽) 씨가 각각 하프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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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와 서산시생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서산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충남 서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한 참가 선수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특별취재반
대전일보사와 서산시생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서산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충남 서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한 참가 선수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특별취재반

류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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