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조명시스템·RFID 등 뛰어난 경쟁력 수출길 활짝

 모바일 입력장치 전문기업 '크루셜텍(주)'
모바일 입력장치 전문기업 '크루셜텍(주)'
충청권의 주력산업인 New IT 분야에는 지난 3년간 67개 과제에 165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일조했다.

조명시스템 전문기업 `(주)엔티뱅크`(대표 김경환)는 선도산업의 지원으로 스마트폰 기반의 LED 무빙 조명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엔티뱅크가 개발한 `트랙 무빙 리프트 조명 시스템`(Track Movable Lift Lighting System)을 모바일로 연계한 것으로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 위치와 높낮이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조명 대비 약 5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자외선·간섭전자파 등이 없는 친환경 조명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엔티뱅크 측의 설명이다.

근거리무선통신 전문기업 `(주)파이칩스`(대표 고진호)는 RFID(전자 태그)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바일용 무선인식 SoC(System on Chip) 개발` 과제를 수행, 시장 진입을 코 앞에 두고 있다.

RFID 기술은 물품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고 효과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해 투명한 유통구조 정착과 업무시간 단축에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모바일에 적용되는 RFID칩의 경우 파이칩스의 PR9000이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데, 선도산업의 또 다른 과제로 제품 사이즈와 전력소모를 줄여 활용범위를 넓힌 후속모델 PR9002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레이저 다이오드 생산업체 `(주)큐에스아이`(대표 이청대)는 선도산업에 참여해 디스플레이용 2W급 635㎚ 고출력 레이저 다이오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고출력 반도체 레이저 다이오드에서 광구속 기능을 강화시켜 빛의 갈라짐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의 특허를 따내 고품질의 빔 구현이 가능해졌다.

유럽·미국 등 30여개국을 대상으로 수출길에 오른 큐에스아이는 앞으로 군, 자동차, 바이오 분야 등 진출 범위가 무궁무진한 레이저 산업에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속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양한 용도의 어댑터와 노트북·모바일용 배터리 등을 개발생산하는 `(주)에스피에스`(김현준)는 친환경 그린어댑터 개발과 스마트 그리드·홈 전력 제어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한 선도산업 과제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기존 어댑터는 플러그에 꽂혀있을 때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대기전력이 소모되는데 자체적으로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필요할 때만 전기를 제공하는 칩을 구현한 친환경 그린어댑터 개발로 연 4000억원에 이르는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크루셜텍(주)`(대표 안건준)은 나노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입력장치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며 전 세계 유수 기업과 수출계약으로 지난 한 해 2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선도산업 과제로 모바일 카메라에 탑재되는 `모바일 플래시 모듈`(MFM·Mobile Flash Module)을 기능적·성능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기존 LED플래시 모듈보다 광량효율이 25% 이상 향상된 고성능 LED 플래시 모듈이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무선통신과 GPS를 결합시킨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사업에 주력하는 `(주)에세텔`(대표 진성언)은 차세대 유무선통합서비스(FMC) 기반의 단말기 개발을 선도산업 과제로 수행 중이다.

동남아, 남미 등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에서 인터넷 보급이 가능한 가장 경제적인 모델로, 4G 와이브로망만 구축돼 있으면 에세텔이 개발한 장치 하나로 사무실 내에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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