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관

△독립영화관=24일 밤 12시 55분, KBS1

이번주 독립영화관에서는 사랑과 소통에 대한 영화 세편을 만나볼 수 있다.

유지태 감독의 '나도 모르게'는 연인 사이 생긴 다툼과 대처에 관한 이야기다. 도심 한 가운데에서 차를 몰고 가는 한 남자 옆엔 애인 옥경이 앉아 있다. 다툼 끝에 생긴 둘 사이의 문제를 힘들지만 풀고 가려는 옥경과 덤덤하게 묻어 넘기려 하는 남자. 삐걱거리는 두 사람의 관계는 그 누구도 모르게 흘러간다.

몸이 불편한 중길은 순정을 만나기 위해 전동휠체어를 구매해 나간다. 하지만 복지센터 회장 봉수가 선약이라며 순정을 데리고 오이도로 떠나게 되고 망설이던 중길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무작정 오이도로 향한다. '나의 순정씨'는 장애인의 사랑을 다룬 영화다.

김영관 감독의 '죽기직전 그들'은 사고로 생긴 위기 상황에서 생긴 일을 다루고 있다. 도영과 영주는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꼼짝할 수 없이 차안에 갇힌 두 사람은 깊은 밤 도로에는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 서로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남자는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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