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관-‘마오의 라스트 댄서’

△독립영화관-'마오의 라스트 댄서'=17일 밤 12시 55분, KBS1.

가난한 시골 마을 여섯 번째 아들로 태어난 춘신은 우연히 베이징 예술 학교의 학생으로 뽑혀 난생처음 발레를 접하게 된다.

약한 체력과 평발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겠다는 열망으로 남들 몰래 피나는 연습을 이어가고, 그 노력을 인정받아 미국 휴스턴 발레단에서 교환학생으로 선정된다.

동양인답지 않은 뛰어난 표현과 발레 실력으로 미국 무대의 스타로 떠오른 춘신은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미국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길 바라지만 고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은 다가온다.

마지막으로 기대했던 체류연장 신청마저 거절당한 춘신은 고국에 남겨놓은 가족과 꿈 사이에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결국 미국으로의 망명길을 택하지만 그의 가슴 속에는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그의 예술혼의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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