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나의 어머니’

△일요시네마-'나의 어머니'=18일 낮 2시 30분, EBS.

전쟁의 소용돌이 속을 지나가는 한 소년의 운명에 관한 영화다. 이 영화는 핀란드 작가 헤이끼 히에따미에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되었다.

핀란드가 전쟁을 겪게 됨에 따라 9살 난 소년 에로의 아버지는 전선으로 배치된다. 에로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약속하지만 사정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전쟁 개시 직후, 전선으로부터 날아온 슬픈 소식은 에로의 어머니 끼르스띠를 비탄과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남편을 잃고 슬픔에 겨운 엄마는 더이상 아들을 돌볼 수 없게 되고 그녀는 아들 에로를 안전한 중립국 스웨덴으로 보내기로 한다. 스웨덴에서 에로는 새어머니 시녜와 생활하게 되지만 그녀를 쉽게 어머니로 받아들일 수 없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한 소년과 어머니에 대한 슬픈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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