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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읽으면 좋은 책

2012-03-13기사 편집 2012-03-12 21: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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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일진 왕따 폭력 그리고 어른들이 해야 할 일들(문재현 외·살림터)

왜 요즘 아이들은 자살하는 것일까. 이 책은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와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현장 보고서이다.

이 책은 학교 폭력은 일진 문화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 일진 문화를 이해하고 학교 폭력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 따르면 학교의 일진 문화는 일종의 사회적인 권력관계이다. 이미 아이들의 사회에는 일진 아이들은 귀족, 평범한 아이들은 평민, 왕따는 천민이라는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이 위계질서는 경쟁적이고 가진 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신자유주의와 체제가 아이들에게 학습된 것으로, 아이들은 체제 순응적 특성이 강해 이런 논리가 더 노골적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이 책은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일진 아이들의 처벌이 아니라, 부모의 관심과 지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선생님들의 생활지도, 선배들과 친구들의 우정과 도움이라고 말한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평화로운 교실공동체 프로젝트, 역할극, 폭력에 대처하는 4대 규칙, 멈춰 제도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일진 문제 해결의 원칙, 부모와 교사를 위한 일진 예방 매뉴얼, 일진 사건 발생 시 대응 매뉴얼, 설문조사하기 등 실제 문제에 부닥친 교사와 부모를 위한 현실적인 대응방법 등 실제적인 해결책을 많이 수록하고 있다.



◇아들에게 보내는 갈채(강수돌 외·책숲)

"아들아, 있는 그대로의 너를 응원한다!"세상 모든 아들에게 보내는 부모들의 따뜻한 메시지다. 어버이와 아들로 첫 상봉을 한 감회와 함께 살아가면서 겪었던 소소한 감정들, 마음속에 꽁꽁 숨겨둔 사소하고 귀중한 가족사,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다른 인간에게 들려주는 인생의 비밀이 담겨져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잘났거나 잘난 면을 부각시켜 칭찬하려는 게 아닌 이 세상에 유일한 인생을 살아가는 아들에게 전하는 책.

위태로운 벼랑에 서 있는 사람에게 산양처럼 담대한 용기를 주는 건 우렁찬 꾸지람도 가르침도 아니다. 등 뒤에서 보내는 따뜻한 미소, 덥석 잡아주는 손, 나지막하게 전하는 칭찬과 격려, 갈채다. 그런 갈채가 벼랑을 거슬러 올라갈 용기를 준다.

경쟁으로 가득한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 아이도 남들처럼 똑같이 투쟁하고 피 흘리고 남을 밟고 올라서서 성공하길 바란 마음을 가질 때가 많다. 아들이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보다 편안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야 이해가 가지만 과연 그것만이 정답일까. 많은 부모들이 때로는 노골적으로 때로는 겉포장을 멋지게 하여 아이를 끊임없이 세뇌하곤 한다.

누군가의 아들은 지금 막 세상에 태어났을 테고, 누군가의 아들은 초등학생이거나 중학생일 테고, 또 누군가의 아들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일 것이다. 보다 아름답고 멋지게, 자신감 있게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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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모든 자녀들에게 보내는 사랑·위로·격려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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