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코베이션 - 환경부 인증 '녹색 물질' 활용 승차감 최적·가격 저렴 장점

 친환경 자전거도로 전문기업인 (주)에코베이션 임직원들이 대전 서구 유등천 자전거도로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주)에코베이션 제공
친환경 자전거도로 전문기업인 (주)에코베이션 임직원들이 대전 서구 유등천 자전거도로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주)에코베이션 제공
최근 신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자전거도로' 개설 바람이 일고 있다. 자전거는 현대인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면서 웰빙시대에 주요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의 아스팔트 시공으로 개설된 자전거도로는 유지·보수가 힘들고 악취와 여름철 고온현상 등을 이유로 친환경시대에 부적합한 시공법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친환경 시대에 맞는 자전거도로 소재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대전에 본사를 둔 (주)에코베이션은 친환경 자전거도로 선두기업이다.

(주)에코베이션은 첨단 신공법에 의한 자전거도로 및 탄성 포장, 안전시설물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충남대, 경북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획기적인 물질개발에 대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전시민의 여가활동 공간인 유등천과 한밭대로의 친환경 자전거도로가 (주)에코베이션의 작품이다. 이밖에 상주시, 군산시, 봉화군 등의 주요 자전거도로 시공에 참여했으며, 전국 50곳에 시범도로를 추진해 친환경 자전거도로에 적합한 최상의 품질임을 입증했다.

친환경 자전거 도로의 핵심제품은 'PS(Precious Slag).BALL'로 불리는 녹색인증 물질로 환경부와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증을 받았다. PS.BALL은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을 획기적으로 처리해주는 친환경물질로 고강도, 낮은 마모율, 우수한 결합력과 미적인 기능까지 갖췄다. 또한 중성제품으로 인체에 전혀 해가 없음은 물론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경화성이 뛰어나다. 이에 따라 아토피 유발을 차단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일반 아스팔트시공에 비해 가격이 30% 이상 저렴한 강점도 지닌다.

특히 제품의 입자가 견고해 자전거 운행시 최적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중금속이나 독성물질이 첨가되지 않았고, 제품 성형 1일후 강도가 시멘트 성형 1주일 이후의 강도를 능가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정부의 자전거도로에 대한 예산은 2019년까지 1조5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동종 업계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주)에코베이션은 강한 자신을 드러낸다.

김현철 (주)에코베이션 대표이사는 "본사 자전거도로 재료에는 투수성이 포함돼 있어 4대강 주변도로 시공에 적합하고 보도블록 등 노후된 바닥위의 시공이 가능해 차별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며 "신흥시장 공략과 기존 노후도시 탈바꿈의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에코베이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900% 신장세를 보이겠다는 당찬 의지를 표명했다.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등 친환경을 테마로 한 신도시 지역 자전거도로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신기술 외에도 전문인력 양성 및 마케팅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자전거도로 외에도 보도블럭과 벽돌 제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임직원들도 친환경 제품 생산을 선도하겠다는 당찬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한부길 (주)에코베이션 부회장은 "친환경도시에는 인체에 무해한 제품이 골격을 이루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그 뼈대를 세우는데 본사의 제품이 튼튼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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