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가맹점 단말기 관리 강자- 1만여곳 24시간 체크 CCTV 설치 등 호응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관리업체 (주)에스엠정보통신은 철저한 사무관리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에스엠정보통신 사무실 모습.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관리업체 (주)에스엠정보통신은 철저한 사무관리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에스엠정보통신 사무실 모습.
현대사회에서 신용카드는 신용 거래의 가장 일반화된 수단이다.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전년보다 17.8% 늘어난 458조7000억 원으로 갈수록 신용카드 거래금액은 확대일로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도 2010년 1월 208만6000곳에서 지난해 1월 222만6000곳으로 1년 사이 14만 곳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신용카드 사용 규모와 거래처가 확대되면서 단말기 설치·관리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대전의 'SM정보통신(대표 오영근)'은 신용카드 단말기·포스(point of sales) 설치·관리 전문업체다. 1993년 설립된 이후 현재 대전·충남북 지역 약 1만여 곳의 카드결제를 책임지고 있다.

SM정보통신은 독자적인 관리 시스템을 신용카드 단말기 관리문화를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전 직원 25명이 담당 구역을 정해놓고 24시간 가맹점을 책임지고 있다.

SM정보통신의 서비스는 더욱 차별화된다. 직원들은 항상 정장 차림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명찰을 붙이고 서비스에 나선다.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스스로 부여하기 위한 조치다. 자체 '해피콜센터'를 운영하며 가맹점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24시간 귀를 열어놓고 있다.

최근에는 유통업체 관리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포스시스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시스템은 판매와 동시에 품목, 가격, 수량 등 유통정보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정보를 분석·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토대로 점주는 매출동향이나 제고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경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SM정보통신은 18년 신용카드 단말기 관리 노하우를 살려 회사 내에 별도의 포스관리부를 두고 설치에서부터 관리·보수까지 직접 맡고 있다.

예비 창업자에게는 창업 준비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드 단말기 설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점포 특성에 맞춰 호출벨과 CCTV 설치, 즉시결제서비스 등에 도움을주고 있어 호응이 높다.

현재 SM정보통신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카드 단말기·포스 관리 부문에 그치지 않고 직접 단말기와 포스시스템을 제작, 판매하는 제조업 영역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why@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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