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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 홍수시대… 내 안에서 답을 찾다

2012-01-31기사 편집 2012-01-30 2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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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100% 활용하기

첨부사진1사진=대전일보DB
신 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의 참고서 준비가 한창이다. 참고서는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 중학생은 참고서를 선택할 때 전교 1등이 고르는 참고서, 친구들이 가장 많이 사는 참고서를 고르기 마련.

하지만 전교 1등이 푸는 참고서에 특별히 1등 할 수 있는 비법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친구들이 선택한 참고서라고 해도 정작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오히려 시간과 비용만 낭비할 수 있다.

특히 중학생은 외고·특목고 등 고등입시에서 내신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참고서를 통한 내신대비학습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쏟아지는 교재 속에서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중학생들을 위한 '똑 부러지는 참고서 선택법'을 알아본다.



◇예비 중1, 집중이수제에 따른 과목별 교재 선택이 핵심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는 예비 중1은 참고서 선택에서 다른 학년에 비해 우왕좌왕하기 쉽다. 게다가 중1부터는 집중이수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먼저 제도를 파악한 후 참고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집중이수제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의 12-13과목이 아닌 한 학기에 최대 8과목만 수업한다는 것이 핵심. 따라서 국어와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제외하고는 같은 과목이라도 학교에 따라 배우는 학기와 학년이 달라진다. 이 때문에 배우는 과목이나 수업 진도, 주당 배우는 시간까지도 학교별로 제각각일 수 있는 것. 때문에 참고서를 구입할 때 학생들은 배우게 될 교과목을 미리 파악한 후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소집일에 학교에 가면 1학기 교과서는 모두 받지만 실제로 배우는 과목은 달라질 수 있어 시간표 확인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내신을 대비하는 기출문제집을 선택할 때에도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기존에 나와 있는 전과목 기출문제집을 선택하게 되면 과목별 시험 출제 범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현 중1은 전과목이 아닌 과목별 기출문제집을 선택해 그동안 나온 기출문제 유형은 어떤 것인지, 해마다 경향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해설은 상세한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참고서 선택 전, 자신의 학습수준 가늠해봐야

참고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자신이다. 참고서를 선택하기 전에 우선 자신의 실력이 어느 그룹에 속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학습 수준을 스스로 평가해보고 학습스타일, 참고서 용도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참고서를 선택하는 게 좋다.

그래야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참고서를 선택하고 학습 전략을 짜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위권은 참고서에 나와있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만큼, 기존 참고서에 의존하지 않고 '나만의 참고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목과 관련한 참고서를 세 권 정도 활용하고 있다면, 이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참고서를 하나 선정한 후 나머지 두 권의 핵심 내용만을 골라 한 참고서에 합친다. 이렇게 하면 한 눈에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복습할 때도 도움이 된다. 상위권일수록 반복학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만의 참고서'를 만들면 단시간에 효율적인 반복학습을 할 수 있다. 중위권은 기출문제를 위주로 풀면서 시험문제에 대한 감을 키우는 게 좋다. 하위권 학생은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참고서를 선택해야 한다. 내용이 쉬워야 한다고 해서 무조건 개념을 외우게 하는 편한 참고서보다는 정확히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짚어주는 참고서가 더 좋다. 문제집은 핵심 개념을 응용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무작정 여러 권의 참고서를 붙들고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여러 권의 참고서를 공부해도 그 핵심을 취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교과목 관련 참고서를 한두 권 선택한 뒤 2회 이상 공부하는 게 좋다.

주정봉 언어학원장은 "참고서는 개념이해가 쉬운 책 위주로, 기출문제집은 내신 변별력을 키워주는 문제가 담긴 문제집을 선택하는 것이 내신 1등급으로 향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 2·중 3은 학습 스타일과 성적 수준 고려해 구입해야

중1과 달리 이미 심화 학습에 익숙해져 있는 중2, 중3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스타일, 수준, 용도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참고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욕이 앞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책을 구입하거나 브랜드 인지도만을 따져 무작정 교재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방법은 내신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 권의 교재를 선택하더라도 자신의 특성을 파악하고, 참고서 학습을 통해 얻고 싶은 목적이 '기본 개념학습'인지, '시험대비 학습'인지를 명확히 따져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참고서를 구입해야 한다.

특히 중2학년 '역사(상)'교과서 등에 새 교육과정이 적용돼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와 같은 출판사의 참고서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적 수준이 상·중·하로 확실히 나눠져 있는 중 3의 경우, 우선 하위권 학생들은 대부분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큰 약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적절한 개념 설명과 풍부한 해설이 있는 참고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개념이 지나치게 어렵게 설명돼 있으면, 의욕이 꺾일 수 있는 만큼 쉬운 문제가 반복되는 참고서를 선택해 천천히 난도를 높이도록 한다. 기본 개념이 형성돼 있는 중·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기출문제 풀이가 가장 좋은 공부법 이다. 따라서 자신이 취약한 과목의 기출문제집을 선택해 시험 및 문제유형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그 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배현숙 양영학원 특목관 부원장은 "신학기를 맞아 시중에 다양한 참고서가 쏟아지면서 학생들이 교재 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과서와 함께 참고서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과목별 특징과 자신의 학습 스타일·수준을 고려해 선택하고, 각 학년별 교육과정에 맞게 계획을 세워 꾸준히 공부하면 내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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