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097만원 수준

지난해 대전충남지역에서 훼손돼 못쓰게 된 화폐는 5만원권이 4097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오재권)은 지난해 본부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소손권이 365건으로 총 7374만원 수준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대비 교환금액은 1701만원(30.0%) 증가한 반면, 교환건수는 54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건당 평균 교환금액은 20만원으로 전년대비 6만원(+49.6%) 증가했다.

권종별 소손권 교환실적(금액기준)을 보면 5만원권이 4097만5000원(55.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만원권(3043만원, 41.3%), 1000원권(175만원, 2.4%), 5000원권(57만원, 0.8%) 순을 보였다.

전년과 비교해 보면 5만원권(+33,44만원) 및 1000원권(+19만원)은 증가했으나 1만원권과 5000원권은 감소세를 보였다.

소손권 교환실적(금액기준)을 훼손원인별로 살펴보면, 습기 등에 의한 부패가 3478만원(47.2%)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에 탄 경우가 2482만원(33.7%), 기타(777만원, 10.5%), 장판 밑 눌림(232만원, 3.2%), 칼질 등에 의한 세편(193만원, 2.6%) 순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보관상의 잘못으로 돈이 훼손될 경우 개인재산의 손실은 물론 화폐제조비가 늘어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거액의 현금은 가급적 금융기관예 예치하기를 바란다"며 "평소 돈을 화기 근처나 땅속과 장판 밑 등 습기가 많은 곳, 천장, 전자레인지 등에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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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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