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천북면 장은리의 천북수산에 가면 굴 구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천북 굴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박상원씨가 운영하는 굴 구이 집으로 넓은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가족과 친지, 동료들과 모여 앉아 굴을 굽고 있노라면 어느새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서로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된다. 이곳에서는 굴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4년생 굴만을 사용하며 산지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굴을 넉넉하게 내놓아 훈훈한 인심과 함께 별미음식으로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은은한 불에 석쇠를 올려놓고 구워먹는 굴 구이는 굴 특유의 향을 간직하고 담백하며 소화흡수가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굴을 듬뿍 넣어 지은 굴밥을 싱싱한 달래장에 비벼먹는 맛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굴 칼국수의 시원한 맛도 시장기를 달래주며 싱싱한 굴에 배와 미나리를 넣어 만든 굴 회의 시원하고 매콤달콤한 맛은 한 번 맛보면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