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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소보로·대전부르스 떡 전국서 유명

2011-12-16기사 편집 2011-12-15 21: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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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의 대표 제품

성심당은 '튀김소보로'부터 '부추빵', '대전부르스'까지 시대마다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인기 상품이 있다.

하루에 1000개 이상 팔리는 성심당의 대표 인기제품은 튀김소보로. 앙꼬빵에 소보로를 입혀 기름에 튀겨낸 튀김소보로는 앙꼬빵과 소보로빵 도넛의 세 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오직 성심당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허받은 빵이다. 이 빵은 출시된 지 30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미완성 빵'이라는 에피소드가 있다. 당초에는 빵 위에 초콜릿을 입힐 생각이었다고 한다. 처음 시제품이 나왔을 때 빵을 식힌 뒤 초콜릿을 입히려고 매장에 내놓았는데 고객들이 너도나도 사가는 바람에 지금의 미완성 제품으로 굳어져 팔리고 있다.

빵 속에 부추를 다져넣은 부추빵은 서양식 제빵기술과 한국음식의 만남이다. 튀기진 않았지만 풍미가 가득한 속을 맛보면 크로켓 같기도 하고 만두 같기도 하다. 오묘한 맛의 부추빵 역시 오직 성심당에서만 맛볼 수 있다.

자색 고구마를 넣은 쫀득한 식감의 토요빵은 토요일에 처음 만들어져 독특한 이름을 갖게 됐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포장빙수를 만든데도 각별한 사연이 있다. 에어컨 조차 드물던 시절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빙수는 손님이 찾아와도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기 일쑤였고 냄비를 가져다 빙수를 담아갈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고심 끝에 스티로폼 상자에 빙수를 담아보니 3시간 동안 녹지 않아 보관 상태가 좋았다. 이후 서울행 버스를 타는 손님들도 성심당 빙수를 포장해 갈 정도로 대인기를 누려 왔다.

대전역을 오가는 사람이라면 먹을거리로, 선물거리로 종종 대전부르스를 떠올린다.

대전부르스는 평범한 찹쌀떡에 장인정신을 더해 3년 전 탄생했다. 호두 같은 견과류는 더하고 당도는 낮췄다.

국산팥과 국산쌀을 이용해 달지 않으면서 가장 맛있는 정도의 끈기를 맞춰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성심당 마니아들로부터 대전역에서 대전부르스를 판매해 달라는 요청도 쇄도할 만큼 명물로 뜨고 있는 제품이다. 오정연 기자 pe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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