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0분 스타트 충남·북 15·17·21번

대전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가 뉴스 제작에 참여하는 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TV `채널A`가 1일 오후 개국한다.

채널A는 JTBC, TV조선, MBN 등과 함께 지난해 말 종합편성방송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뒤 11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역사적인 본방송을 시작한다. ▶관련기사 5면

첫 방송 `채널A 방송 개시 30년 기다림의 끝`(오후 3시50분-4시)을 시작으로 개국 특집 다큐멘터리 `792의 전설, 여기는 동아방송입니다`, `또 다른 신화, 채널A`가 잇따라 안방을 찾아간다.

오후 5시40분부터 8시까지 채널A를 비롯한 종합편성채널 4개사는 개국 축하쇼 `더 좋은 방송 이야기`를 연합 생방송한다.

종합편성채널이 개국함에 따라 한국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은 강화되고 시청자 선택권도 넓어질 전망이다.

방송 및 관련 산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형 일자리가 수만 개 이상 창출되는 것도 종편 개국에 따른 기대효과 중의 하나다.

대전일보는 `채널A`를 통해 대전, 충남·북의 생생한 뉴스를 전국에 서비스한다.

채널A`의 뉴스는 `굿모닝 채널A입니다`(오전 6-8시), `채널A 뉴스네트워크`(오후 5시40분-6시), `채널A 뉴스 830`(저녁 8시30분-9시20분), `채널A 한밤뉴스`(밤 12시10분-20분) 등으로 편성됐다.

신문과 인터넷신문(daejonilbo.com)에다 앞으로 한층 강화될 SNS까지 갖추게 되는 대전일보는 이번 방송 진출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종합미디어 그룹으로 큰 걸음을 내딛는다.

대전일보는 방송 진출을 위해 한신협과 함께 지난해 11월 `채널A`와 뉴스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한신협은 대전일보를 비롯해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제주일보 등 전국 9개 지방신문사의 연합체다. 지방신문사와 종편 TV의 협업은 언론의 새 지평을 여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일보는 본사 4층 편집국에 스튜디오와 부조정실을 설치했고 편집 및 최첨단 HD영상 장비를 마련해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뉴스를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 개국에 맞춰 올해 초부터 젊은 방송기자를 확보해 전문교육에 들어갔고 11월부터는 방송뉴스부를 신설해 시험방송을 거듭했다.

채널A는 케이블TV, IPTV, 위성TV 서비스에 가입한 시청자라면 별도의 신청 절차나 비용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 현재 10가구 중 9가구가 케이블TV, IPTV, 위성TV를 시청하고 있다.

`채널A`는 대전지역에선 20번, 충남지역은 지역에 따라 17번과 20번, 충북지역은 15번과 21번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형규 기자 tjkhk@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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