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센스(데이빗 맥킨지/멜로, 애정, 로맨스)

전 인류의 풀리지 않는 이상현상을 연구하는 과학자 수잔. 어느날 그녀 앞에 탁월한 재능의 매력적인 요리사 마이클이 나타난다. 둘은 어느새 운명 같은 이끌림으로 뜨거운 사랑에 빠져든다.

하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원인도 없이 인간의 감각이 하나씩 마비되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패닉 상태가 돼가는 세상에서 급기야 수잔과 마이클도 감염되고 마는데…. 냄새도, 맛도 사라져버린, 만져도 느낄 수 없고, 볼 수도 없는 세상에서 그들은 사랑할 수 있을까? 89분, 15세 관람가.

△위대한 계시(마가레테 폰 트로타/드라마)

12세기 초, 힐데가르트는 8살의 어린 나이에 수도원에 맡겨진다.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원장수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종교, 과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접한 그녀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한걸음씩 다가간다. 30년 후, 원장수녀의 죽음으로 빈 자리를 이어받게 된 힐데가르트는 하느님의 비전을 듣게 되고 고심 끝에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린다. 여성의 활동이 극도로 제한되었던 당시, 이 사실은 금새 천주교 내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그녀는 이단으로 몰릴 위기에 빠지는데…. 110분, 전체 관람가.

△엘리트 스쿼드 2(호세 파딜라/액션, 스릴러)

브라질의 S.W.A.T팀으로 불리는 `보피`부대는 브라질 최악의 갱들만을 수감하는 감옥 `반구 원`에서 폭동이 발생하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곧바로 투입된다. 하지만, 인권 문제로 인한 후폭풍을 염려한 정부는 `보피`를 대기시키고 인권협회장인 `프라가`를 전면에 내세운다. 프라가는 폭동 주동자인 베이라다와 협상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 하고, 이 과정에서 베이라다가 총에 맞아 즉사한다. 이 장면을 목격한 프라가는 현장의 모든 일을 언론에 폭로하게 되는데…. 115분, 청소년 관람불가.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