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인 충주는 바다가 멀어 예부터 음식에 젓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비리지 않고 담백하고 음식의 모양과 색깔이 요란하지 않아 토속적인 맛을 낸다.

남한강과 월악산 국립공원을 접하고 있다보니 민물음식과 산채음식이 발달돼 있다.

남한강변에는 민물매운탕 집이 즐비해 있다. 이중에서도 충주시 소태면에 위치한 남한강 식당(043-855-4817)은 직접 잡은 자연산 장어를 판매하는 곳이다. 장어가 잡히는 날이 드물어 전화예약은 필수다. 또한 특이하게도 테이블이 단 하나라서 서서 먹는 경우도 있다.

월악산 인근에 위치한 수안보는 산채음식이 유명하다.

온천하고 개운한 몸으로 배고픈 배를 채우기 좋다.영화식당(043-846-4500)는 20여 가지 산채나물이 반찬으로 나오는 산채정식이 일품이다. 상을 받아보면 왠지 귀한 손님으로 대접받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먹으면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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