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염홍철 대전시장은 17일 '2011 대전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프랜차이즈 창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염 시장은 "실업자나 조기 은퇴자가 많은 요즘 최고의 화두는 창업인 것 같다"며 "프랜차이즈가 활성화되는 것도 창업 의욕을 돋우는 하나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프랜차이즈가 우리의 일상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그 중요성을 감안해 프랜차이즈가 자유롭게 운영되는 한편, 공정한 관계 속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줄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가 코트라와 MOU를 체결, 해외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들며 국내 프랜차이즈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염 시장은 "프라이드 치킨의 대명사인 미국에 한국 브랜드가 진출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거나 중국에 진출한 김밥전문점이 배달 서비스로 중국인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는 등 해외진출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이미 프랜차이즈 공급과잉 상태인 국내에서 과도하게 경쟁할 것이 아니라 외국으로 시장을 넓히는 것이 또 다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또 "창업시장에서 변수가 워낙 많고 시시때때로 상황이 요동치기 때문에 창업 아이템을 정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창업 후에도 성공적으로 계속 운영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번 박람회는 예비창업자들이 사업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yjkim@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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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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