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발제자로 나선 최효철 대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고용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발표를 통해 대전 지역은 낮은 경제성장률과 1인당 소득으로 침체를 거듭하며 산업기반이 취약해 경제활력이 저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국방산업과 연구개발서비스업, 의료서비스산업, MICE산업 등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을 육성을 꼽았다.

최 교수는 "대전의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현실화하고 시민도 일자리 창출 재원 마련을 위해 조세부담을 감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기업유치는 광역경제권까지 염두해야 하며 특히 대전의 전략산업인 정보통신, 생물, 메카트로닉스 산업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대전시의 고용정책은 인력부족 및 기획력 부재, 업무 분산 등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고용정책을 통합하는 단일의사결정기구를 신설해 지역혁신협의회 및 협의회 산하 인적자원개발분과위원회를 흡수하고 중앙정부와 연계업무를 담당하는 등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발제자인 백용창 혜천대학교 호텔외식관광계열 교수는 '고용창출 활성화를 위한 외식산업 발전방안' 발표에서 외식산업이 일반제조업보다 고용유발 효과가 2배 이상 높고 고용 흡수력도 높지만 현재의 소규모 생계형 창업이 지속된다면 안정적인 고용유발효과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백 교수는 "외식산업을 녹색산업의 일환으로 보고 국가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진흥시책을 비롯해 지속적인 브랜드 개발 및 해외진출 등 지원이 절실하다"며 "외식산업과 식품산업을 활성화시키면 농수축산물 생산에 대한 투자도 촉진시켜 농촌 및 지방도시의 경제활성화를 자극하고 균형발전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허찬영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김우영 공주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조병무 소상공인진흥원 대전북부센터장, 한운교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전충남지회장이 참여해 토론이 진행됐다.

오정연 기자 pe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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