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최종편집일 : 2017-12-16 23:55

대학가 기업형 프랜차이즈 성업

2011-11-18기사 편집 2011-11-17 21:54:51

대전일보 > 경제/과학 > 주간경제섹션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KAIST·충남대 등 패스트푸드점 다수

기업형 프랜차이즈 업체의 대전 지역 대학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대전 지역 대학 중 프랜차이즈 매장이 가장 많이 들어선 대학은 카이스트(KAIST)로 패스트푸드점인 버거킹과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 2곳, 커피빈, 던킨도넛츠 등이 입점해 성업중이다.

충남대학교는 패스트푸드점 파파이스와 프랜차이즈 편의점 훼미리마트, 커피전문점 팬도로시 등이 입점했다. 목원대학교는 도시락 업체인 토마토 도시락과 편의점 바이더웨이 등이 입점해있다.

카이스트에 특히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입점한 것은 브랜드가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것을 홍보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듯 명문대학에 입점했다는 홍보효과를 노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버거킹은 지난 2007년 말 카이스트 입점 당시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였지만 시험기간이면 학생이 몰려 새벽 3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하는 등 성황을 이뤘고 지난 9월부터 학내 입점업체로는 유례없는 24시간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9월 던킨도넛츠 개점 첫 날에는 매장을 찾은 학생과 인근 연구소 직원이 매장을 둘러싸고 길게 줄을 늘어서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카이스트 내 카페베네는 학교에 임대료를 내지 않는 대신 판매가격을 일반매장의 절반수준으로 저렴하게 운영하고 있다.

총학생회장 선거를 앞두고 카이스트 한 학생회장 후보자는 학내 패스트푸드점 가격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같은 기업형 프랜차이즈의 대학 진출 러시를 두고 학생의 복지혜택을 늘리고 학교는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어 윈윈이라는 시각과 대학과 대학생이 상업문화에 지나치게 빠졌다는 우려의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지역의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대학 내 매장은 학생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저렴한 임대료를 받는다"며 "입점 업체도 학생에게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학생도 복지혜택을 누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에 재학중인 양 모군은 "학내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가깝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며 "하지만 교문만 나서도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즐비한데 꼭 학내까지 프랜차이즈가 들어서야 하는지 의문도 든다"고 말했다.  오정연 기자 pen@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