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중앙회, 11월 건강도지수 95.8… 3개월만에 하락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대전·충남 지역 중소제조업체 138개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대전·충남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5.8로 전월(98.8)대비 3.0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8월(92.5)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하락세로 반전한 것이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응답업체(50개)의 경우 전월(102.2)에 비해 8.2포인트 하락한 93.8을 기록했고, 충남지역 응답업체(88개)는 전월(96.9)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97.0을 나타냈다. 최근 조선업계 선박 발주량이 둔화되는 등 유럽 발 재정위기의 실물경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것이라고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분석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0%로 전월(73.8%)에 비해 1.2% 상승했다. 10월 중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최대 경영애로는 '원자재 가격상승'(51.6%)으로 조사됐으며 '내수 부진'(46.8%), '인력 확보난'(38.1%), '인건비 상승'(35.7%) 등의 순이었다.

김태영 기자 why@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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