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C주차장 준공… 이번달까지 무료 개방

대전 대덕구는 최근 면적 1512㎡ 규모의 중리동공영주차장 ‘중리동 C주차장’ 공사를 완료했다. 사진=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최근 면적 1512㎡ 규모의 중리동공영주차장 ‘중리동 C주차장’ 공사를 완료했다. 사진=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19일 오후2시 중리동공영주차장 ‘중리동 C주차장’의 준공 기념식을 갖는다.

중리동 C주차장은 면적 1512㎡ 규모, 51면의 주차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여유공간에는 나무를 이용해 조성한 퍼걸러 2개소와 나무그늘 2개소 등 쉼터도 마련됐다.

중리동은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해있고 중리전통시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이 들어서있다보니 인근 주민이 주차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대덕구는 지난 2009년 9월 공영주차장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시비 15억원을 포함해 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차장 조성에 나섰다.

구는 주차장을 이번달까지는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다음달 1일부터는 민간에 위탁해 유료로 운영될 방침이다.

대덕구는 중리동 C주차장이 완공되면서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던 중리시장 주변의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준공과 동시에 무질서한 주차질서를 바로잡고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주차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구는 공영주차장 조성뿐만 아니라 개인주택의 담을 허물고 주택 내 여유공간에 주차공간을 조성하는 녹색주차마을 조성과 공한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 개인주택 내 주차장 조성비를 지원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등 주차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또 내년에는 중리 행복의 거리에도 추가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주차급지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또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며 “공영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서 인근지역 주차질서를 확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연 기자 pe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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