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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중간고사 끝, 성적이 안오른다면?

2011-10-18기사 편집 2011-10-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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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보조교육장을 선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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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중간고사도 끝났다.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았다면 보조교육장을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학원이나 학습지 등의 보조교육장으로 미진했던 공부를 보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2주 앞으로 다가오는 중간고사뿐만 아니라, 2학기 전체의 학습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보조교육장은 심화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 선택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강사를 갖추고 심화학습이라는 강점을 내세운 ‘학원’, 최소의 비용으로 짜임새 있게 학습할 수 있는 ‘학습지’, 소수 정예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공부방’ 등 다양한 보조교육장 등 각각의 특·장점을 가장 먼저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개개인 성격과 학습 성향도 두루 판단해 골라야 한다. 자신의 학습성향과 학습법에 맞는 올바른 보조교육장 선택법을 알아본다.



△학원, 잘 갖춰진 시스템으로 체계적인 학습 가능

대전 서구의 한 중학교에 재학하는 김다영(15)양은 중간고사가 끝나면서 학원을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공부를 꽤 한다는 또래들이 많이 다닌다고 알려진 단과 학원에 등록했지만 수업 진도만 따라가기에도 벅찼고, 과제를 하느라 학교 숙제는 아예 손도 못대 친구들이 해 온것을 베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이번 중간고사 성적은 2학년 때보다 떨어진 것. 김 양은 “학원은 시스템이 좋기 때문에 잘만 따라가면 충분히 고득점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수업이 빡빡해 잘 따라가지 못한 것이 성적 하락의 원인인 것 같다”면서 “학원 선택에도 전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원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구축이 되어있다. 시스템은 잘 갖춰진 학원 커리큘럼에서 파악할 수 있다. 학원의 가장 큰 강점은 강사 개인의 역량보다, 학원 시스템에 맞춰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의 진도 외에 심화·응용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제도 주어져 자신이 가정에서도 배움의 연장선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도 학습에서의 이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학원 시스템은 단점도 지니고 있다. 수강 인원이 많은 관계로 획일적인 칠판식 강의가 진행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각자 다른 학습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강의에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학원을 선택할 때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많이 다니는 곳보다는 내 아이와 얼마나 성향이 얼마나 잘 맞는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이건찬 천안와이즈만센터장은 “학원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지만 수업을 들어보고 본인의 학습 성향이나 성격과 맞지 않다면 상담을 받아서 적절한 반으로 재배치 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학습지, 저렴한 비용으로 학습 패턴 밀착 관리

학습지는 이동의 불편함 없이 짧은 학습시간에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방문 교사가 일주일에 2-3차례 방문해서 10-15분 정도 학습 지도를 하는 이 시스템은 꼼꼼하게 밀착된 학습 관리를 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비용도 학원에 비해 저렴해 부담이 적다. 그러나 교사 개별 역량에 의해 좌우되는 부분이 크고, 교사가 자주 바뀌는 경우가 발생하여 꾸준한 학습 코칭을 받기 어렵다.

특히 학습 진도나 이해도에서는 교사가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 내에서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에 비해 학습력에서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학습지는 보통 학습 진도 등을 체크하는 등의 매뉴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학원보다는 학습 패턴을 밀착관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과외보다는 학습력을 채워주는 것에 촘촘함이 덜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공부방, 소규모 맞춤식 교육으로 스스로 학습 유도

학원과 학습지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공부방이다. 공부방은 소규모의 맞춤식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데, 학생규모는 평균 20-25명 수준이고 수업당 4-5명에 불과해 그룹 과외에 가깝다. 공부방에 따라 매일 또는 주 1-5회 방문해서 1-2시간 정도 공부를 한다. 가르치는 것 외에도 아이들의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지도를 펼칠 수 있는 유연함이 있다. 감성적으로 학습자를 다독거리면서 학습동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의 신뢰도 역시 높다. 무엇보다 교사가 하나부터 열까지 학원이나 학습지처럼 매뉴얼을 가지고 지도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스스로 학습법을 찾고 자기주도학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부방은 가장 큰 강점이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공부방마다 프로그램이 다르게 구성됐기 때문에, 어떤 교재를 가지고 학습하는지가 중요하다.

보통 일선 공부방은 일반 시중에 나오는 교재를 가지고 학습하기 때문에 직접 교재를 개발해 사용하는 학원이나 학습지에 비해 심도있는 학습을 하는 데 분명 한계가 있다.

심화학습보다는 그날그날의 학교 교과목의 진도를 나가거나 예·복습하는 것에 충실한 것도 공부방의 장점이면서 한계점으로 나타난다.

공부방은 맞춤식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고 부모 역시 옆에서 케어할 수 있기 때문에 집 근처로 정하는 것이 가장 특징에 맞는 선택전략일 수 있다.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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