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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인재육성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2011-10-15기사 편집 2011-10-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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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기 충청남도의회 의장>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제법 쌀쌀해지고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것을 보면 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와 있는 듯하다. 이맘때쯤이면 해마다 대입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의 마음이 바빠진다.

어느덧 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시험일이 하루하루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신경이 부쩍 곤두설 때이다. 흔히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라고 말하지만 당사자들은 시간의 촉박함을 새삼 느낄 시기이다.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교육열은 당연 세계에서 손꼽을 만하다. 자식들에 대한 높은 교육열이 오늘날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자살률, 이혼율, 교통사고율이 서구 선진국에 비해 높다는 매스컴의 보도는 필자를 안타깝게 한다.

지난 50여 년 동안 우리 국민들의 노력으로 일궈 낸 눈부신 경제성장은 우리에게 물질적으로 풍요를 안겨 주었다. 반면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 등으로 자녀들에 대한 인성교육의 부족현상을 초래했다. 그 결과 우리 자녀들은 남을 배려하는 생각보다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빠져 살아가게 되었다.

해가 거듭될수록 노인과 아동의 학대, 존속살해, 성범죄 등 반인륜적 사건사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인성교육이 부족한 탓이라 하겠다.

새로운 시대의 변화된 교육환경 및 다양해져 가는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방향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도덕성을 회복시키고 혼란된 가치관을 정립시키기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교육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인성교육에 있다.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인생관과 가치관의 정립을 위한 인성교육에 힘써 인간성과 도덕성을 확립시켜야 하겠다.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만이 교육을 통해 그 빛을 제대로 발(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력만을 우선시하는 사회풍토로 인해 우리 교육이 서서히 빛을 잃어 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그 사라져가는 빛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을 인성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학력신장에 매진해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바른 품성 5운동’은 현시대에 꼭 맞는 것이라 하겠다. 최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스마트 5품성’이라는 자료를 개발하여 각급학교에 보급한 것도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이다. 인성교육을 학부모와 지역사회공동체까지 확산시키려는 것으로 보여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그동안 우리 충남도의회도에서는 충남교육청의 교육행정을 견제하고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충남교육청과 상호협력하고 일선학교를 수시 방문하는 등 동반자로서 교육활동지원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교육위원회에서는 대화와 소통을 통하여 교육여건 개선에 주력해 왔으며,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교육행정 수행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앞으로도 바른 인성을 지닌 인재 육성과 이를 위한 교육활동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지원과 감시는 계속될 것이다.

교육은 한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이다. 인성교육 강화는 단기간 홍보를 위한 ‘반짝정책’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미래를 열어갈 바른 인재육성을 위해서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

<유병기 충청남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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