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의 올바른 자세는 허리를 바로 세우고 배를 내밀지 않은 상태에서, 시선은 앞을 보는 느낌으로 15m에 두고 팔에 무리한 힘을 주지 말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반듯이 진행하는 것이다. 일반 평지를 걷는 경우는 ①뒷발의 무릎이 충분히 펴지도록 발구름하고 앞발의 발끝을 전방으로 향하며 무릎은 편다. ② 발의 착지는 뒷꿈치부터 착지하여 앞꿈치로 향한다. 하지만 경사나 언덕을 오르는 트레킹은 발 뒤꿈치에서 발바깥부분이 닿고 새끼 발가락에서 엄지 발가락 순으로 닿을 수 있게 걷고 발끝은 땅바닥을 차듯이 걷는다. 이때 가급적 체중이 발바닥 전체에 분산되도록 의식하고 두 발은 11자를 유지하도록 한다.

두 팔은 앞뒤로 부드럽게 흔들며 오르막을 오를 때는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보폭을 작게 내딛어야 한다. 반면, 내리막은 오르막보다 사고가 나기 쉬우므로 속도를 내지 않도록 한다. 또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무릎을 좀 더 많이 굽히고 무게중심을 낮춰 천천히 걷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무릎과 발목을 포함하여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풀어주어야 한다.

◇트레킹을 위한 습관들이기

① 트레킹에 편리한 신발 착용하자 : 전문 등산화는 경우에 따라 불편할 수 있다.

② 자신의 체력과 시간에 따라 코스를 정하자 : 초보라면 1시간이내에서 시작하여 점점 시간을 증가시키고 최대 3시간정도면 충분

③ 트레킹 코스에 따라 자신의 컨디션을 파악하자 : 시간, 거리(보수), 심박수, 기분 등을 기록

◇자신에 맞는 트레킹 페이스

일반적인 걷기의 보폭은 자신의 신장에서 100을 뺀 정도로 유지하는데, 50대 남성의 경우 속도에 따라 65-75cm, 여성의 경우는 55-65 cm로 조절한다. 하지만 트레킹의 경우 평지 걷기의 속도의 50%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자신의 체력에 따라 보폭과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트레킹의 경험과 체력에 따라 40-50분정도를 걸었다면 5-10분정도의 휴식과 수분 섭취는 필수적이다.

도움말: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과 김석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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