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의 감동적인 교감

△일요시네마-‘아름다운 비행’=25일 오후 2시 30분, EBS

인간과 동물의 감동적인 교감을 그린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에이미는 어릴때 아버지와 헤어지고,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는다. 병원으로 찾아온 아빠 토마스는 에이미를 캐나다의 한 시골마을로 데려간다. 학교 수업도 거른채 숲에서 놀던 에이미는 버려진 기러기 알들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와 따뜻하게 감싸준다. 얼마 후 새끼 기러기들이 부화하는 데 성공하고 기러기 새끼들은 에이미를 엄마처럼 따른다. 하지만 어느날 경관이 일반인이 기러기를 키우려면 날개의 끝을 잘라야 한다고 말하고, 에이미와 토마스는 새끼 기러기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세운다.

이 영화의 명장면은 에이미가 경비행기를 조종해 거위 16마리와 하늘을 나는 씬 이다. ‘자연보호’라는 살가운 메시지성 구호를 내세우는 것보다 훨씬 강렬하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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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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