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흥<사진>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이 38년간 몸담았던 교육계를 이달 말 떠난다. 정 국장은 1949년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에서 태어나 청주고와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후 1974년 매괴여자중학교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중등교사와 장학사·연구사, 교감과 교장을 역임한 후 단양교육장, 주성고등학교 교장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충북교육청 교육국장으로 근무해 왔다.

재직기간 동안 교육계 어려움과 과제를 해결하는 등 지역교육을 위해 헌신했다.

특유의 친화력과 올곧은 교육철학을 내세우며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전국 3위 입상의 쾌거를 일궈내기도 했다.

정 국장은 퇴임 후 소외된 이웃과 보낼 계획이다.

그는 충북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재임 중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정년퇴임을 맞아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가족으로는 부인 유근숙 여사와의 사이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청주=곽상훈 기자 kshoo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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