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9-10월 분양

세종시 아파트 공사 현장. 대전일보 DB
세종시 아파트 공사 현장. 대전일보 DB
2030년은 세종시 건설이 완성되는 시점이다. 2030년 세종시 인구는 약 50만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용지는 약 250개 필지 내외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주로 중앙행정기관의 남쪽에서 북쪽에 걸쳐 조성된다. 세종시의 주산인 원수산과 전월산을 바라보고 왼편에 아파트 숲을 조성해 약한 우백호를 보완하기 위한 풍수적인 방책이 적용된 듯하다. 첫마을 아파트는 우백호 끝에 해당하며 금강으로 쭉 뻗어 나가 그 기세가 매우 좋게 형성됐다는 게 풍수학자들의 견해다.

어쨌든 세종시는 행정이 중심인 교육·과학·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국가균형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으로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할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생활권’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지금까지 시범생활권(1-1,1-2,1-3,1-4,1-5생활권)의 공급된 아파트 용지와 올해 공급될 아파트 용지는 모두 68필지에 287만4000㎡(86만평)이다.

현재까지 30필지 117만3000㎡(35만4000평)이 매각됐고 나머지 170만1000㎡(50만6000평)이 남아 있다. 오는 24-25일 13필지를 재공급한다. 13필지 가운데는 분양을 받았다가 약속을 파기한 7개 건설사 중 롯데, 금호, 효성, 두산건설이 계약 해지분도 포함됐다. 삼성과 현대, 대림은 LH에서 ‘계약이행촉구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법원의 판단이 난 후 재매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약속을 파기한 7개 건설사와는 달리 대우(2591가구)와 포스코(1137가구), 극동(1342가구)를 올해 9-10월에 분양한다. 이들 3개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5070가구다.

세종시에서 최대물량을 공급하는 대우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뛰어난 녹지공간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85㎡이하 2407가구, 85㎡이상은 184가구로 중소형 평형대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앙행정기관과 가장 가깝고 중앙호수공원이 정원이라는 장점을 꼽으며 1137가구를 분양한다. 85㎡이하 85㎡이하가 966가구, 85㎡이상이 171가구다.

극동은 전체 1342가구를 공급하는데 모두 85㎡이하다. 19평형과 25평형 등 소형 평수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극동은 무엇보다도 교통이 뛰어나다. 또 원수산을 옆에 두고 있어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진다. 홈플러스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 주민편의시설도 뛰어나다. 대우와 포스코, 극동 등 아파트 건설사의 본격적인 분양으로 세종시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윤형권 기자 yhk@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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