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쟁영웅 롬멜의 일대기

△일요시네마-‘사막의 여우, 롬멜’=14일 오후 2시 30분, EBS

영화는 ‘사막의 여우’처럼 기발한 전술과 뛰어난 책략을 바탕으로 2차 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부하와 적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독일군 최고의 지휘관 롬멜 장군의 일대기를 그렸다.

1941년 11월 진주만 공격 한 달 전, 영국 특공대원들이 롬멜을 암살하기 위해 잠수함을 타고 리비아 근해로 침투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히틀러에 의해 독약으로 죽음을 강요 당하고 사망하던 때까지의 롬멜의 흔적을 따라가고 있다.

영화는 전형적인 전쟁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2차 대전 당시 전쟁 기록 필름을 사용했고, 다큐드라마 형식을 빌려 역사적 사실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아프리카 전선의 폭격기에서 항공 촬영된 다큐 기록 영상들을 비롯한 전투 장면등이 볼거리다.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합군을 궁지에 빠뜨린 전략과 전술의 대가 롬멜 장군의 진면목을 사막의 여우 롬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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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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