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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 올 추석선물 과일 지고 한우 뜬다

2011-08-12기사 편집 2011-08-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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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기상여건 악화로 청과 상품성 떨어져… 지역'백화점, 상품 예약자에 할인 등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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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계획을 세운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석이 코 앞이다.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드릴까’, ‘주위 분들에겐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나’ 고민 고민이다. 휴가비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었거나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추석 대표 선물인 과일 선물세트의 가격이 크게 오를것으로 예상돼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어떤 선물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유통업계 추석 선물 동향과 사전 예약판매 서비스 속에서 그 고민을 해결해 보자.



◇정육·와인 웃고 과일·생선 울고

유통업계가 이른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일부터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발빠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 추석 선물군에서는 정육과 와인,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과일과 굴비 선물세트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값과 부족한 물량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보인다.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갈비 등 정육 선물세트의 판매가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구제역 여파로 지난 설에 체면을 구겼던 한우는 지난해에 비해 5-10% 가량 저렴해진 가격과 늘어난 물량에 힘입어 ‘추석 효자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한우 정육과 갈비 선물세트 준비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가량 늘렸다. 물가 부담으로 실속형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10만원대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 보다 60%가량 더 확보한 상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갤러리아의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인 ‘강진맥우’의 가격이 지난해 추석보다 10-15% 내려간 점을 반영해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 정도 더 많이 준비했다. 백화점세이도 한우 선물세트 준비 물량을 확대하기로 하고 현재 수량을 조절하고 있다.

한-EU FTA의 영향으로 5-15% 가량 가격이 저렴해진 와인도 올 추석 기대주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관세 수혜를 받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와인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20%이상 더 확보하는 등 전체 주류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렸다고 밝혔다.

건강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가격 변동이 없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어획량이 감소한 굴비는 현지 시세가 크게 올라 판매가가 10% 가량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른 추석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최근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까지 만난 과일은 비상이다. 가격도 지난해 보다 10-20%가량 올랐고, 선물용으로 쓰이는 대과(大果) 물량 확보도 쉽지 않은 상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과일 선물세트 가격이 10-20% 오를것으로 예상하고 멜론, 키위 등 수입산 과일을 중심으로 대체 선물세트 물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세이 관계자도 “올해는 이상 기후 때문에 과일의 상품성이 떨어지고 낙과가 많아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 “가격이 급등한 과일 선물상품을 대체해 한우, 와인, 건강 선물세트의 물량 확보와 실속형 선물세트 구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석 선물 사전 예약으로 할인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지난 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전’에 돌입했다.

타임월드점은 오는 21일까지 지하 2층 식품관에 130여 개 품목의 다양한 상품들을 마련하고 예약 구입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건강식품은 30-40%, 굴비·어류는 10-17%, 정육·청과·건과·수삼 등은 10% 할인 판매한다.

또 무거운 선물세트를 직접 들고 가야하는 고객의 불편을 덜기위해 5만원이상 구매시 원하는 날짜까지 무료 배송해주는 전국 무료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특판팀에서는 상품권과 선물세트 대량 구입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기업·단체 선물 상담’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문의 ☎042(480)5380-1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12일부터 28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일부 건강식품은 최대 50%까지 굴비는 15%, 옥돔과 와인 10%, 정육과 청과는 5%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판매한다. 문의 ☎042(601)2002-2008

아울러 추석 상품권 판매에도 돌입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모바일 상품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3%에 달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백화점세이 GS슈퍼마켓도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선물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행시기간 일정량 이상 구매시 5-15% 할인혜택과 상품 한 세트를 추가로 주고, 백화점 카드할인 5%도 제공한다. 또 오는 10일까지 2만원 이상 구매시 대전지역 무료배송(일부 지역 제외)을 실시한다. 문의 ☎042(229)2060

임화준 롯데백화점 대전점 식품팀장은 “올 추석은 평년에 비해 2주 가량 빨리 찾아와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신선도 유지가 선물세트 준비의 핵심”이라며 “배송세트에 겔 형태의 기존 아이스팩 대신 24시간 보랭효과가 있는 ‘PCM 팩’을 사용하는 등 신선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아 기자 jia100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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