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구 대표

“제조업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위상 또한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어온 제조업에 올바른 인식이 지역경제 나아가 글로벌경쟁력을 키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승구(59·사진) 케이원전자 대표이사는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제조업이 대우받는 사회가 아니라도 적어도 그릇된 인식은 갖지 말아야 한다”면서 “국가 산업의 기반인 제조업에 대한 비뚤어진 시각은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질 못한다”고 지적했다.

굴뚝산업을 거쳐 첨단기술 서비스 산업까지 제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친 영향은 막대하다며 수출뿐 아니라 사회 공헌까지 경제 활성화를 선도한 게 제조업이라고 강 대표는 역설했다.

대부분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인력난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강 대표는 “기업 경영에서 가장 큰 애로점이 바로 인력 확보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점”이라며 “대학 졸업자들은 많은데 현장 특히 중소기업에서 일을 하려 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정부에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하고 있지만 우수인력 확보 등 인재확보에 있어 실효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강 대표는 목소리를 높였다. 외국 인력쿼터를 대폭 확대하는 등 각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으로 미래 먹을거리를 확보해 나가야 하는 것도 케이원전자의 과제다.

강 대표는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전자쪽 아이템은 수시로 바뀌어 나갈 것”이라며 “짧게는 5년 길게는 10-20년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원전자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수출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굳은 각오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기술 경쟁력 등 모든 것을 갖춘 뒤 정부의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맹태훈 기자 taehunm@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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