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입맛을 돋우고 몸에도 좋은 보양식이 제일이다. 그래서인지 스테미너의 상징이자 피부미용에도 좋은 장어요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속되는 물가상승으로 가벼운 호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요즘 무한리필 장어 전문점이 대전에도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식탐’은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고 질 좋은 국내 자연산 장어구이를 다양하고 부담 없는 저렴한 가격에 무한정 즐길 수 있다. 장어는 하루에 한 번 꼴로 전남 여수 등에서 산지직송으로 공급된다. 1인분을 주문하면 점심특선, 생선회 추가 등 메뉴에 따라 등심·갈비살·차돌박이 등 소고기와 생선회도 덤으로 무한 제공된다. 멍게, 게불, 샐러드, 튀김, 초밥, 캘리포니아 롤, 과일, 생맥주, 음료 등도 가게 한 켠에 마련된 바에서 셀프 서비스로 계속 리필 가능하다.

장어는 스테미너 증진·회복에 큰 효능을 갖고 있다. 또 최근에는 피부미용 효능이 알려지면서 여성들에게까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장어는 비타민 A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생식기능, 항암효과 그리고 저항력 강화와 시력 회복 등에 효과적이다. 게다가 장어는 콜레스테롤을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 불포화 지방산과 오메가3가 함유돼 부담이 없다.

먼저 장어소금구이의 경우는 장어 고유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쫄깃쫄깃해 맛이 일품이다. 먹어보기 전에는 ‘양념이 첨가되지 않아 느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입안에 들어온 소금구이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기름이 쏙 빠져 전혀 느끼하지 않고, 천연 그대로의 고소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큼지막한 몸통 한 조각 입에 넣으니, 살은 부들부들, 케이크처럼 사르르 녹아들고 껍질은 쫀득쫀득 진한 여운을 남긴다.

양념구이는 8가지 특제 양념이 어우러져 제공된다. 주방에서 양념장을 발라 초벌구이한 장어를 가스불 위에 올려놓고 데워가며 먹는다.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소스와 부드러운 장어가 환상의 궁합을 이루기 때문에 그 맛이 일품이다.

△장어+소고기 무한(오후 2시 이전) 1만4000원 △장어+소고기 무한(오후 2시 이후) 1만9000원 △장어+소고기+회 무한 2만9000원 ☎042(487)0008. 이지형 기자 ljh80@daejonilbo.com 120석 건물주차장

우리집 자랑

“수익보다는 손님이 최대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질 좋은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기 위해 무한리필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탐’ 시청점 박태근 점장은 남녀노소 먹고 싶은 양만큼 드실 수 있도록 청결과 신뢰, 정성을 다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상 미소를 머금고 손님을 가족처럼 대하는 박 씨와 종업원들에게서 진심이 느껴진다.

박 씨는 “앞으로도 한 번 찾은 손님은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음식을 계속 개발해 나가고 편안하고 즐거운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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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시청점장
박태근 시청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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