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6회 전국남여종별농구선수권대회가 26일 대전에서 개막,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농구협회(회장 이종걸)가 주최하고 대전농구협회(회장 강덕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37개팀, 중학부 39개팀, 고등부 31개팀, 대학부 13개팀 등 총 8종별 120개팀이 출전해 우승을 향한 양보없는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초등부는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체육관, 중학부는 대전고등학교체육관, 고등부와 대학부는 한밭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되며, 경기는 각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결선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초부 우승을 차지한 가양초등학교의 연속 우승 여부와 대학부 전년도 우승, 준우승팀인 성균관대, 단국대와 전통의 강호 고려대가 맞붙는 경기가 뜨거운 볼거리로 꼽힌다.

대회 개회식은 27일 오후 1시 한밭체육관에서 이종걸 대한농구협회장, 이종기 대전정무부시장, 이상태 대전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개회식 직후 공식개막경기인 대전고와 동아고의 경기는 SBS SPORTS에서 생중계 방송된다.

진장옥 대전체육회 사무처장은 “각종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부자도시, 대전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며 “주5일 근무제에 따른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6회째를 맞는 종별농구선수권대회는 그 동안 한국농구의 실질적 발전을 이끈 아마추어 최고의 대회로 농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원세연 기자 wsy78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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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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