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극복·열정 선보인 경기 뿌듯”

“마라톤으로 혈행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고, 40대 여성의 열정도 보여줄 수 있게돼 매우 기쁩니다.”

학창시절 육상 장거리 선수였다는 문기숙(49·서구 둔산동)씨는 건강을 찾기 위해 마라톤을 다시 시작했고, 이번 대회 여자 40대 이상 10㎞부문에서 43분 2초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가장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문씨는 “오랜 기간 운동을 잃고 지내다 건강때문에 마라톤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옛 열정이 부메랑처럼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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