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 안전서비스 다짐하며 완주

농협 대전지역본부(본부장 김종화)는 이번 3대 하천 마라톤 대회에 360명의 임직원이 참가하며 단결을 과시했다. 단일팀으로는 최대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단체상을 수상했다.

농협 대전본부 임직원과 가족 수백 명은 자체 제작한 주황색 조끼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으며 3대 하천 살리기와 농촌사랑 대전 사랑을 외치며 마라톤 출발 전부터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농협 대전본부는 1회 대회부터 꾸준히 참석하며 3대 하천 마라톤 대회와의 깊은 인연을 자랑하지만, 올해는 참석 여부를 놓고 고심해왔다.

최근 발생한 전산장애와 관련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의견과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했기 때문.

그러나 고객들에게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 이날 임직원과 가족이 대거 참가했다는 설명이다.

참가자 전원은 5㎞부터 하프까지 전 종목에 고루 출전해 마라톤의 즐거움을 만끽했고, 김종화 본부장도 5㎞를 완주하며 체력을 과시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전산장애로 큰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안전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종구 기자 sunfl1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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