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서산마라톤대회에서 참가팀 수와 인원으로 가장 돋보인 지역은 경기도 안산이었다.

이날 서산종합운동장에는 안산육상경기연맹을 비롯해 안산시육상연합회, 안산시마라톤클럽 등 ‘안산’이라는 타이틀이 내걸린 천막만 4개나 됐다. 안산육상경기연맹 소속 88명을 비롯해 150명이 넘는 건각들이 안산의 명예를 걸고 서산마라톤 코스를 뛰며 구슬땀을 흘렸다.

안산육상경기연맹에서만 10㎞ 여자청년부 1위를 비롯해 10㎞ 여자장년부 5위, 10㎞ 남자장년부 5위, 하프 장년부 2위 및 5위, 5㎞ 여자 7위, 단체대항전 2위 및 3위를 차지하는 등 단연 돋보이는 실력을 뽐냈다.

전구표(51) 안산육상경기연맹 회장은 “현재 안산에는 12개 마라톤클럽이 결성돼 안산 육상의 저변을 이끌고 있다”면서 “15년 가까운 이력을 가진 안산육상경기연맹은 안산지역 경기도민체전 출전 선수의 약 90%를 배출할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다. 다른 육상종목, 마라톤클럽과의 유대와 관계도 좋다. 다들 안산 마라톤 및 육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안산이 단원 김홍도의 도시, 소설 상록수의 배경이었다고 자랑하는 안산시육상연합회 등은 “자체 대회 및 단원환경마라톤대회 주관단체를 맡을 정도로 성장해 있고, 전국의 각종 대회에 장비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매년 10월 초 열리는 단원환경마라톤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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