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해)는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덜수있는 저온재배 작목인 불두화를 농가에 보급해 소득증대에 나선다. <사진>

꽃의 모양이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한 불두화는 석가탄신일인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해 꽃꽂이 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불두화 분화 실증재배를 통해 겨울철 시설하우스에서 난방비를 적게 들이고 재배가 가능하며 번식력도 강해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장미 등 다른 화훼작목은 겨울철 시설하우스 온도를 20℃ 정도 유지해야 하지만 불두화는 5℃정도를 유지해 주어도 충분히 수확이 가능하다.

화분을 이용한 밀식 재배가 가능하며 수확이 끝나면 화분을 수거한 후 그 자리에 다른 작목도 재배 할 수 있다.

불두화는 1주에 2-3대 정도 수확이 가능하며 1대당 가격은 7000원으로 소득 또한 높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불두화 생산 농가가 많지 않은 반면 소비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높은 가격이 당분간 유지 될 전망”이라며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작목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inkun0815@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