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Prediction은 말 그대로 이야기를 예측하는 기법이다. 이야기를 예측하는 능력은 나중에 아이가 자라면서 좋은 영어글짓기를 하는 능력으로 연결된다. 앞선 칼럼에서 필자는 모국어의 이해력은 외국어 및 기타 학습능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였다. 모국어의 능력이 발달된 아이는 Story Prediction을 통한 영어동화책 접근법에서도 흥미를 가지며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표지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예측해 보자.

“What can you see in this picture? Mommy can see a boy. What do you think he is doing? Is he swimming? Is he running?

No. He is jumping high and flying in the air. If you can fly like Dan, where do you want to go?”

이때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나 동화책을 많이 본 아이들은 갖가지 장소를 대며 이야기에 흥미를 보인다. 그러나 단답형 문제풀이를 많이 하며 학습을 한 아이들은 이런 질문자체를 흥미로워 하지 않을뿐더러 부담스러워한다. 이럴 때 엄마는 이야기 학습법이 자신의 아이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다시 그 동안 해온 단답형 학습법을 선호하기가 쉽다. 그러나 처음에 접근이 어렵더라도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아이에게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시도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싶다. 그래야 21세기에 필요한 ‘Story sense’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이가 어디에 가고 싶냐는 질문에 답을 못하면 엄마가 예를 들어준다.

“Do you want to go to Disneyland or Everland with mommy? Then what can you see there? Maybe we can see many people, flowers and many rides.”

계속 사용되는 “~ can see~.”문장은 이 책의 ‘Key sentence(핵심문장)’로 이 한 권을 마칠 때는 아이가 그 표현을 활용한 문장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작가인 Joy Cowley의 의도이다.

물론 “~ can see~.” 정도의 문장은 단순 암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문장이다. 그러나 영어를 언어로 생각한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이 작업이 한 문장을 암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거대한 언어회로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교육법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끈기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Now, let`s go into the story with Dan. Look at Dan! Dan is flying over houses. What can he see? He can see a garden. What else can you see in the garden? I can see flowers. Good! You can see flowers. And he can see a bee. He is flying to other place.”

이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Story Background작업을 할 때 노출되었던 단어들이 연결되어 나오기 때문에 아이는 더욱 흥미로워 하며 엄마와의 대화에 참여하게 된다.

“He can see a park. We can see people playing in the park. And he can see a kite….”

만약 이런 교육을 엄마가 혼자 계획해서 이끌어 가기 어렵다면 Story book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Workbook을 숙지해보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Workbook에는 책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이 교사들의 눈을 통해 점검해 놓은 교육법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 권을 통해 충분히 상황의 확장이 일어나고 연결된 단어들을 노출했다고 생각하면 다른 책을 골라보도록 하자.

김선경 EST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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