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새콤 자연산 ‘간자미회무침’ 전국 명물
싱싱한 간개미에 오이, 양파, 풋 고추 등 싱싱한 채소와 고춧가루, 마늘 등 갖은 양념을 넣고 새콤, 달콤, 매콤하게 무친 맛은 한번 맛본 식도락가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와 대영식당은 언제나 손님들로 넘쳐난다.
25년 동안 변함없는 맛을 지켜온 조금녀(여·65)씨는 “싱싱한 재료를 사용해 천연조미료를 넣지 않고 정성 것 무쳐 손님상에 내 놓기 때문에 맛이 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간개미 회 무침에 바지락 미역국은 궁합이 맞는 또 하나의 별미.
싱싱하고 속이 꽉 찬 바지락으로 끌인 미역국은 시원한 맛을 내 새콤, 달콤한 간개미 회 무침과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4인 기준 4만원으로 맛 볼 수 있는 간개미 회 무침에 우럭찜, 꽃게찜, 해삼, 전복, 가리비 등 각종 해산물을 조금씩 맛 볼 수도 있어 전국의 미식가들로부터 늘 사랑받고 있다.
주말이면 200여명의 손님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미리 주문하지 않고 찾아오면 한 참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있으나 되돌아가는 손님은 단 한 명도 없다.
간개미 회를 기다리지 않고 맛보려면 미리 전화(☎041-932-2939)번으로 예약하고 찾으면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25년을 한결 같은 맛으로 지켜온 조금녀 할머니는 이제 아들에게 대물림을 하기 위해 비법을 전수하고 있어 오천항 간개미 회 무침은 오래도록 손님들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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