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수제 도우’ 쫄깃·담백·고소한 맛에 흠뻑

피자는 바야흐로 ‘서양의 빈대떡’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정성스럽게 만드는 음식과 다름없는 이태리식 수제피자의 열풍으로 ‘피자의 웰빙 시대’를 연 가운데 수제피자는 까다로운 입맛의 아이들을 위한 엄마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줄 어엿한 ‘명품 간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다.

피자가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몸에 좋다는 말은 왠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진다. 하지만 막연한 편견은 금물. 대전 중구 문화동 백화점세이 3관 1층에 위치한 정통 수제피자·버거 전문점 ‘로빈스 팩토리’의 메뉴는 신선한 재료와 제대로 된 홈메이드 조리법으로 인해 ‘웰빙 간식’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최고의 맛을 기본으로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한 덕분에 개점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입소문을 타며 연일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집의 모든 피자는 주문과 동시에 천연효모로 48시간 저온숙성·발효시킨 도우를 매장에서 직접 손으로 반죽한 뒤 페퍼로니, 포크, 불고기, 베이컨, 양파, 피망, 양송이 등 각종 신선한 재료를 깔끔하게 토핑해 오븐에 구워 내놓는다. 무첨가·무방부제의 완벽한 수제도우를 고집하는 만큼 쫄깃하고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은 더했으며, 유채씨에서 추출한 천연 카놀라유를 사용한 덕분에 피자가 쉽게 굳지 않아 부드러운 맛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인체에 유해한 트랜스지방도 전혀 함유되지 않아서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웰빙간식이다.

피자의 고소한 맛을 좌우하는 치즈는 100% 자연산 모차렐라치즈에 고다·체다·스트링치즈를 섞어 제조해 치즈 본연의 깊은 맛과 풍부한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신선한 토마토를 엄선해 페이스트, 양파, 베이컨, 월계수잎, 바질 등과 함께 매장에서 직접 끓여 매일 아침 정성스럽게 만든 수제소스는 토마토 특유의 상큼한 향과 신선함이 살아있어 특별한 피자맛의 비법 아닌 비법이라고.

이 집의 모든 피자 메뉴는 18인치 사이즈로 4인 가족이 마음껏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푸짐하다. ‘슈퍼 콤비네이션 피자’는 옥수수, 포크, 페퍼로니, 올리브 등 토핑과 자연산 치즈가 풍성하게 들어가 쫄깃하고 바삭한 맛이 한데 어울려 입안 가득 풍미를 더한다. 토마토 소스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바른 뒤 고구마무스를 토핑해 구워낸 ‘고구마 피자’는 노란 앙금의 달콤한 맛이 한껏 입맛을 돋운다. 이밖에 독일식 수제소시지를 가미한 ‘도이치 월드 피자’, 통큰 목등심을 갈릭소스로 조리한 ‘뉴욕스테이크 피자’, 그릴에 구워 기름기를 쏙 뺀 닭다리살과 멕시칸 고추 ‘헬라피뇨’를 토핑해 매콤한 맛이 매력적인 ‘핫스파이시치킨 피자’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하나 더. 매일 매장에서 직접 반죽·숙성한 후 갓 구워내 신선도를 최상급으로 유지한 빵에 청정우 최상급 목심·로즈마리·후추·소이소스로 만든 패티, 당일 공급되는 신선한 토마토, 양상추 등을 얹어 완성한 수제버거는 향긋한 채소의 아삭아삭함과 패티의 단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조화되어 별미로 인기만점이다.

△리치 콤비네이션 피자 1만원 △슈퍼 콤비네이션·이탈리안 치즈·고구마 피자 1만2500원 △도이치월드·갈릭 뉴욕스테이크·핫스파이시 치킨 피자 1만6000원 △갈릭텍스터 버거 5500원. ☎1600-0852. 120석. 지하주차장.

글·사진 이지형 기자 ljh80@daejonilbo.com

우리집 자랑

“세상에서 가장 좋은 재료는, 무엇보다 양심이죠. 진심을 가지고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손맛이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로빈스 팩토리` 우상혁 과장은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고의 맛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우 과장은 “앞으로도 100% 수제 스크린피자를 주문 즉시 직접 만드는 ‘슬로푸드 정신’을 앞세워 대전 지역에 웰빙피자 바람을 일으키는 선두주자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음식업체로 키워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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