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모닝 10일부터 사전계약 돌입

신 개념 경차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신형 모닝(프로젝트명 TA)의 외관이 최근 공개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모닝의 디자인은 개성 있고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한 앞모습과 볼륨감과 속도감을 표현한 옆모습, 미래지향적이며 감각적인 뒷모습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신형 모닝의 앞모습은 볼륨감 있는 범퍼, 대형 인테이크홀, 국내 경차 최초의 2등식 프로젝션 및 LED 포지셔닝 램프가 적용된 날렵해 보이는 헤드램프로 독특한 이미지를 강조해 경차 선진국인 유럽의 스타일을 표방했다.

옆모습은 다양하면서도 절제된 선으로 속도감은 물론 볼륨감과 균형감을 살렸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여성 패션 디자인 중 하나인 ‘파워숄더’ 디자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감각적인 리어램프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당당한 뒷모습을 강조하려 한 점이 특징이다.

실속도 뛰어나다.

L당 20㎞ 안팎의 높은 연료 효율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기아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1000㏄짜리 엔진을 얹었기 때문에 통행료 감면 등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국산 경차 중 처음으로 LED(발광다이오드) 포지셔닝 전조등과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적용했다.

200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피칸토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모닝은 2004년 2월 국내에 첫 모습을 드러낸 이후 경차계의 지존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모닝은 데뷔 초기 경차 규격에 따라 소형차로 분류됐으나, 2008년 경차 배기량이 1000cc로 확대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0년에는 기아차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모닝은 경차에 대한 기존 관념들을 뛰어넘어 새로운 차원의 경차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디자인, 성능,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경차로서 또 한번의 모닝 돌풍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달 말 신형 모닝(TA)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1000cc급 신형 카파엔진을 장착, 독득한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성능으로 대한민국 대표 경차로서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형 모닝은 오는 10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한종구 기자 sunfl1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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