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닻 올라… 재정난 속 공약사업 추진 부담 가중

대청댐 해피로드 산책길.
대청댐 해피로드 산책길.
◇대덕구=대전 대덕구는 대전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단체장이 연임하면서 지역 균형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안정된 기조속에 한해를 보냈다.

구는 석봉동에 금강 로하스 산·호·빛 공원을 조성하고 민간기업을 끌어들여 물놀이장을 만들었고 지난 5월에는 신탄진 도시재정비 촉진계획을 고시하기도 했다.

또 대청호반 산책길 1.5㎞를 잇는 해피로드와 계족산 황톳길 등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사업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중리동 행복의 거리 조성사업을 벌이고 강력한 단속과 주변 환경개선에 공을 들인 결과 100여곳에 달하던 성매매업소가 20여개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초유의 준예산 편성 사태를 맞았던 지난해처럼 올해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통합관리기금 활용 여부와 처리 절차, 사업비 삭감 등을 두고 진통을 겪었다.

또 기초자치의 주민참여를 강조하면서 주민참여예산제와 주민참여감사제를 시행했지만 내실있게 추진되지 못해 운영방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탄진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던 철도 차량기지 인입선을 이설하는 문제도 지역의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철도공사와 대전시가 철도 인입선 이설 비용을 두고 상대방이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자 분개한 지역주민들은 지난 13일 ‘신탄진 철도공작창 인입선 이설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투쟁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