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온천수 물리치료병원 3곳 유치

대전 유성구에 유성온천 메디컬 타운이 조성된다.

또 대전아쿠아월드-대전오월드-뿌리공원-보문산 사정공원-무수동 전통체험마을을 잇는 보문산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24일 대전 서구 하히호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전권 관광개발계획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관광개발계획에 따르면 시는 대전관광개발 권역을 과학·휴양(유성구·서구), 녹색생태(대덕구·동구), 역사문화·위락(중구·동구) 관광권역으로 설정, 오는 2016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과학·휴양관광권역인 유성 온천에 전국 유일의 온천수를 이용한 물리치료가 가능한 온천수 이용 물리치료병원 3곳(85병실 407개 병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온천을 테마로 한 가칭 유성온천박물관도 건립한다.

시는 유성 온천을 의료관광도시와 첨단의료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역사문화·위락관광권역인 중구와 동구지역에는 대전 원도심 근대문화 흔적찾기 길 조성과 과학관광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휴보 테마파크, 동구와 중구는 잇는 문화·상업벨트, 대전아쿠아월드와 오월드를 잇는 보문산 관광벨트도 조성된다.

녹색생태관광권역인 대덕구와 동구에는 대청호 주변 녹색관광벨트 조성과 식장산 익스트림 체험관광 장소 개발, 동구의 전통시장 시티투어 상품개발을 통한 산업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대전이 과학도시임에도 과학과 관련한 컨벤션이 부족하고 대전 이미지 창출과 브랜드 개발을 통해 관광가치를 제고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충북과 충남을 포함한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과 게스트 하우스 및 중저가 호텔 건립, 과학과 쇼핑의 연계성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대전관광 의식조사 결과 대전은 국내 도시 중 당일관광 대상지와 숙박여행 대상지 선호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대전발전연구원은 이날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숙박시설 확충 및 서비스 개선,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상훈 기자 kshoon0663@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