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재 전문점 ‘한스랍스터’

열흘 앞으로 바짝 다가온 크리스마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근사한 분위기에서 특별한 식사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대전 유성구 죽동 유성여고 입구에 새롭게 문을 연 바닷가재 요리 전문점 ‘한스랍스터’를 찾아보자. 최고급 요리의 진수인 바닷가재를 선택하는 순간 당신은 벌써 ‘센스만점 멋쟁이’.

쇠고기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는 ‘착한 가격’에 최고급 요리인 바닷가재와 등심 스테이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이 집의 가장 큰 매력. 대전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바닷가재로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한스랍스터는 사장 배성호씨가 캐나다 인근 북대서양 심해의 차고 깨끗한 바다에서 잡아올린 바닷가재를 일주일에 두 번씩 비행기로 직수입함으로써 신선도는 높이고 가격거품은 쏙 뺐다.

이 집의 인기있는 메뉴는 ‘커플세트’와 ‘패밀리세트’. 커플세트는 1㎏짜리 대형 랍스터로 만든 사바나찜과 버터치즈구이 요리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프와 마늘빵, 샐러드, 야채리조또, 등심 스테이크는 물론 와인도 무료로 제공돼 연인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메뉴다.

‘패밀리세트’ 는 사바나찜, 치즈버터구이, 칠리구이, 오리엔탈익스프레스 중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역시 스테이크와 사이드 디시가 그대로 제공된다. 찬 바닷물에서 자란 랍스터는 속살이 찰지고 맛이 깔끔하며 600g짜리 세마리가 통째로 나오기 때문에 4명이 먹어도 푸짐하다.

바닷가재를 통째로 찐 사바나찜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쫄깃하면서도 아삭아삭 씹히는 탄탄한 속살과 심해에서 막 건져 올린 바다 본연의 향이 풍미를 더한다. 버터소스를 발라 찐 바닷가재에 치즈와 올리브를 곁들인 치즈버터구이는 상큼한 향신료의 맛과 부드러운 육즙이 일품인데, 머리 뒷부분의 연한 녹갈색을 띠는 ‘뇌’는 바다 위에 내린 눈처럼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린다.

이 집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요리한 칠리구이는 매콤하면서도 육즙에서 흘러나오는 달콤함이 매력적이다. 이름부터 인상적인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는 그린홍합, 양송이, 새송이, 죽순, 야채와 함께 굴소스를 곁들여 만든 요리로 매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칠맛이 특징적이다. 특히 오동통한 속살과 어울린 큼직하고 싱싱한 버섯은 특유의 그윽한 향과 함께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싱그러운 토마토소스와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어울린 랍스터 스파게티는 점심시간 인근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인기. 돌, 백일, 회갑 등 단체손님을 위한 연회석도 갖췄다. 빔프로젝트가 설치돼 식사와 함께 이벤트나 세미나 등 부대행사가 가능하다.

△커플세트(2인:1㎏ 메인요리 1개+스테이크) 11만원 △패밀리세트(3-4인: 600g 메인요리 3개+스테이크) 15만원 △해물스파게티 1만7000원 △랍스터스파게티 2만5000원. ☎042(823)1300 글겭瑩?이호영 기자 misanlee@daejonilbo.com

우리집 자랑

“‘한스랍스터’는 지난 10년 동안 중부이남 첫 랍스터 전문점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어요. 이번 노은 직영점 확대와 더불어 한곁같은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그 애정에 보답할 겁니다.”

한스랍스터 배성호 대표는 참맛의 필수요건으로 첫째도 둘째도 식재료의 신선도를 강조한다. 지난 10년 “북대서양 심해서 잡아 올린 바닷가재 중 살아있는 것만 사용함을 원칙으로 삼아왔다”는 배 대표는 “푸아그라, 캐비어와 더불어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랍스터를 시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대중화 시키는 게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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