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일 준대형 세단 `그랜저`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HG)의 차명을 바꾸지 않고 그랜저로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웅장하고 위대함을 뜻하는 그랜저는 1986년 7월 국내시장에 첫선을 보인 1세대 모델에 붙여진 이래 이번 5세대까지 계속해서 쓰이게 됐다.

이번에 선보일 신차 그랜저는 `전통과 첨단기술의 절묘한 조합`을 콘셉트로, 최신 기술을 접목해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국내외 시장에서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적용한 외관의 스케치인 렌더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 전면부와 역동적이고 유려하면서도 고급성을 더한 측면부, 하이테크적 이미지의 리어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볼륨감을 강조한 와이드 리어 범퍼 등으로 진보적 이미지를 구현한 후면부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다음 주중에 현재 방영 중인 KBS2 TV 드라마 `도망자 플랜 비(Plan B)`에서 실제 주행 모습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는 이전보다 더욱 과감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했다"며 "수십 년 역사의 전통에 과감한 도전정신을 입혀 고객은 전통과 신기술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그랜저만의 분위기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inews@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