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내 입주 예정

수도권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가 대전에 유치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대전시는 1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도권 소재 중견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중원정밀(대표 윤관원)과 대덕특구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의 대전 이전은 처음이다.

중원정밀은 대덕특구 1단계 죽동지역 1만5738㎡(5000평)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시설 등을 갖추고 기업을 이전하게 된다.

이 회사는 현재 인천·부평·군산에 생산시설을 갖춘 GM대우자동차 1차 협력업체로, 타 협력업체의 동반 이전도 기대된다. 이 업체는 11년 연속 흑자경영과 5년 연속 성장기업으로 올해도 매출액 300억원 이상을 초과할 전망인 가운데 2015년에는 매출액 1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1일 옹진에너지 제3공장을 대덕테크노밸리에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4일에는 한화와 국방미래기술연구소 설립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염홍철 시장은 “이 기업의 대전 진출은 취약한 지역 제조업 기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대덕특구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사업화해 제조업계의 연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기업 조기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원정밀 윤관원 대표는 “대전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지원시책에 따라 본사 및 생산시설의 조기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 우선 채용, 협력업체 이전 촉진 및 지역내 연관 업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GM대우와 또 다른 우수협력 업체 대전이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곽상훈 기자 kshoon0663@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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