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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아파트·상가 밀집 유성 중심지로

2010-11-10 기사
편집 2010-11-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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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관평동

첨부사진1관평동사무소는 매월 노인회와 함께 지역 청소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노인회원들이 어린이들과 거리청소를 한 후 기념촬영 했다.

대전 과학기술의 중심동네 관평동. 대전지역 77개 동사무소 중에서 가장 늦게 개청한 동이기도 하다. 관평동은 탑립·용산마을과 함께 대덕테크노밸리로 개발되면서 대규모 벤처기업과 대형아파트, 상가 등이 어우러진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돼 유성의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관평동은 지난 4월 구즉동에서 분동한데 이어 5월 주민센터를 개청,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8754세대에 2만8690여명이 살고 있는 관평동은 조선시대에는 곡식이 풍부해 관에서 직접 경작했다 해서 ‘관들’로 불리기도 했다. 그만큼 살기 좋은 동네였다.

유성구 전체면적의 4%에 불과한 관평동은 개청과 동시에 주민센터의 여유 공간을 문화·복지 편의시설로 꾸몄다.

주민의 편의와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요가·탁구·노래교실 등 10개의 문화강좌를 개설했다. 초기에는 주민센터를 열고 문화강좌를 개설하지 않느냐는 주민들의 성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수강생이 몇 개월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몇몇 프로그램은 인기종목으로 떠올랐다.

1층에 마련된 관들 미니도서관도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1500여권의 어린이 도서가 비치된 이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들의 독서함양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입구에는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실제 재활용된 제품을 전시해 놔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일기 동장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면서 “주민들이 행정에 직접 참여해 주민들과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건의하신 고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서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평동은 대전에서 가장 의식수준이 높은 곳으로 정평나 있다. 실제 지난달 22-31일까지 벌인 인구주택 조사에서 여실히 증명됐다. 5년마다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 조사 인터넷 조사에서 82.41%로 전국 읍·면·동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불가능한 성적표인 셈이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동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력이 컸다.

관내 초·중·고 8개 학교를 돌며 교사 및 학생들에게 인구주택 총 조사 인터넷 조사와 방문조사에 대한 홍보를 부탁하고 학교별로 독려하기도 했다. 관평지역 15개단지 아파트관리소장에게도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직능단체에는 각종 회의 때마다 지속적인 홍보를 벌였다.

김 동장은 “주민들의 참여도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인구주택 조사자들이 똘똘 뭉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동사무소는 개청과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는 주민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 생각, 개청 이후 지난 6월부터 주민자치위원회 등 10개 직능단체를 구성, 매월 자연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끌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9일 유휴지 400평에 심은 고구마(300박스)를 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도심속 하천인 관평천의 아름다운 생태하천을 보존하기 위해 주민 20여명으로 구성된 관평천 지킴이 발대식을 갖기도 했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관평천은 물고기가 많아 식생이 잘 갖춰진 모범적인 하천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 동장은 “지역주민의 복지향상과 깨끗하고 선진화된 주변환경을 가꾸고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행복한 발걸음을 지켜드리기 위해 하루하루 봉사하는 마음으로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께해요 행복유성’ 건설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유성의 1등 주민센터로 거듭나겠다고도 했다.

곽상훈 기자 kshoon0663@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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