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관평천-청백산-갑천-탑립-묵마을을 잇는 7.0㎞에 이르는 둘레길(마을뒷길)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김정운 관평동 주민자치위원장(68·사진)은 관평천은 대전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조성, 식생식물이 잘 자라고 있는 곳으로 이 곳을 중심으로 둘레길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만간 직능단체장들과 모임(월례회)을 가진 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관평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6월 출범, 8개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미니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주민욕구에 맞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8개 문화강좌 중 요가, 탁구, 노래교실, 풍물 등을 인기종목으로 떠올라 대기자가 많을 정도다. 개청 초기만 하더라도 주민들의 참여도가 낮았으나 지금은 회원들이 넘쳐날 정도라는 것.

김 위원장은 “동사무소 개청과 동시에 문을 연 관들미니도서관에도 현재 1700여권의 장서를 갖춰 어린이들의 이용률이 높다”면서 “내년에는 과학동네에 걸맞는 관평벤처골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상훈 기자 kshoon0663@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