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하순부터 전국의 산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기 시작하면서 이제 곧 절정에 이를 것이다. 해마다 단풍철이면 곱게 물든 단풍관광을 하기 위하여 가족, 친지,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유명산이나 관광지를 찾는데 아직도 우리의 잘못된 행락문화가 고쳐지지 않고 관습으로 남아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원래 관광이란 것이 보고, 느끼고, 감상하는 것이 진정한 관광의 목적임에도 우리의 관광문화는 관광버스 내에서 안전띠도 매지 않은 채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음주가무문화로 변질되었고, 술을 마셨으면 당연히 운전을 하지 않아야 함에도 음주운전을 장기자랑 하듯 차를 몰고 주행하는 행태 등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과연 이런 행락문화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이고 경제 선진국 국민으로서의 에티켓일까.

이런 행태는 분명 잘못된 것이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미풍양속이 아니다. 관광버스 내에서 술에 취해 가무행위를 하는 것은 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남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안전띠를 매지 않아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대형 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안전불감증에 젖어 후진국형 행락문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잘못된 행태는 이제 과감히 버리고 선진국민답게 올바른 행락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행락문화는 우리 국민 스스로 만들어 가야지 결코 타국의 국민이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금수강산과 올바른 행락문화를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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