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우체국(국장 정옥자)은 생수·음료수 등의 용기로 사용하고 있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집배원들이 18일부터 착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용하는 집배원 유니폼은 6년만에 디자인을 개선한 것으로 재활용 페트병을 잘게 부순 후 정제 작업을 거쳐 뽑아낸 실을 원료로 제작된 근무복이다.

집배원 옷 한 벌에 들어가는 재활용 페트병은 11개로, 올해 전국에 보급되는 상의와 점퍼 3만5000여벌에 38만9000여개가 소요된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2만200㎏을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자동차가 10만㎞를 운행할 때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정옥자 국장은 “친환경의 옷을 입은 집배원이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저탄소 녹생성장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han6112@daejonilbo.com

사진설명=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입은 부여우체국 집배원들이 18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여우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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