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0년 9월말 자동차 등록대수'

경기회복 및 신차출시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대전지역에 자동차 등록 대수가 1만 4000대 이상 늘었다.

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9월 말 자동차 등록대수’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56만 8075대로 지난해 말보다 1만 4218대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자동차는 2007년 53만 5697대에서 2008년 53만 9233대로 3500대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55만 3857대로 한 해 동안 1만 4624대가 늘었고 올해에도 9개월간 1만 4000대 이상 증가했다.

한편, 9월 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는 1781만대로 1800만대를 눈앞에 뒀다. 자동차 1대당 2.81명의 인구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증가 대수 36만대에 비해 36.7%가 증가한 수치며 2003년 55만대 증가 이후 최고 증가치다.

국토부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의 회복추세와 신차출시 효과로 자동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15만대(2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298만대(16.7%), 경남 136만대 순이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805만대로 전체의 45.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82만 6000대, 충북은 61만 1000대로 나타났다.

박병준 기자 joonzx@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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